경기북부의 최대도시인 고양시에는 도심에도 호수공원을 비롯한 많은 공원들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오랜 기간 공을 들여 만든 트레킹코스로 서울둘레길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숲길이 있는 고양누리길과 역사의 인물들을 만나며, 산책할 수 있는 서오릉은 잠시 일상을 떠나 쉼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고양시 소개
고양은 지방기초단체 중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108만 명에 육박하며, 현재 개발 중인 지역도 많아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최고 130만 명이 될 거라는 예측이 있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북부 최대도시로 서울, 파주, 양주 그리고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와 맞닿아 있으며,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의 거리는 10km에 불과할 정도로 휴전선에 가까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 도시로 평균 학력도 높고, 교육열도 높아 매년 특목고등에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으며, 고양이라는 명칭보다는 일산이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데 실제로는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의 3개 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덕양구 인구가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태종 때 고봉현과 덕양현을 통합하면서 고양으로 고치고 현감을 두면서 유래되었는데, 이곳에는 일산호수공원, 서삼릉, 서오릉, 북한산등의 볼거리가 있으며, 트레킹 코스는 1코스 북한산누리길을 시작으로 14코스 바람누리길까지 고양시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고양누리길이 있습니다.
서오릉
고양시 초입인 덕양구 용두동에 위치해 은평구 갈현동, 구산동과도 접해 있어 은평구 학교들이 소풍 장소로 많이 가던 곳으로 서오릉은 서쪽에 있는 다섯 개의 능이라는 뜻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예종, 숙종과 세조의 세자로 성종 임금의 아버지인 추존왕 덕종, 그리고 숙종과 관련된 인현왕후, 인원왕후, 인경왕후등이 안장되어 있으며, 영조의 정비인 정성왕후, 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 씨 그리고 드라마로 유명한 숙종의 후궁 장희빈의 묘도 이곳에 있습니다.
서오릉의 입장료는 성인기준 1000원으로 계절에 따라 30~1시간 정도 차이는 있지만 통상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표가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서오릉 내에는 소나무들을 비롯한 많은 나무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 그늘과 쉴 공간이 많은 탓에 산책과 휴식의 공간으로 많이 오는 곳으로 서오릉 자체 주차장은 규모가 작아 주변 작은 도로변에 일렬주차 하거나 주변에 오래전부터 유명한 돼지갈빗집들을 비롯한 음식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사 후 서오릉을 찾는 경우도 많으며, 또한 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 앵봉산이 근처에 있어 트레킹 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양누리길
특례시인 고양시가 2010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만든 14개의 코스로 서울둘레길처럼 스탬프투어로 완주인증도 진행하는데 스탬프북은 스챔프함에 비치되어 있으며, 고양시청에서 우편으로도 받아 볼 수 있으며, 14개 구간에 설치된 20여 곳의 스탬프를 찍고 인증사진을 찍어 우편, 카카오채널을 활용해 완주배지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스에 대한 안내는 고양시 통합앱의 관광이나 카카오채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코스 갈림길에 설치된 안내판이나 파란, 노란 리본등으로 쉽게 코스를 알도록 표시되어 있습니다. 14코스가 숲길이 아니라 도로등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모자, 선글라스등은 꼭 준비하셔야 하며, 14개 코스 중 몇 코스만 소개드린다면 1코스는 북한산누리길로 기존 북한산둘레길의 내시묘역길에서 충의길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이 구간은 오르막이 없는 한적한 길로 인수봉, 백운대등 북한산의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코스입니다.
2코스 한북길은 창릉천을 따라 걷다가 204m의 옥녀봉에 올라 북한산의 웅장함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참나무등의 숲길을 걸어 삼송역에서 끝나는 6.5km구간입니다.
3코스 서삼릉누리길은 고양시의 관광지중 하나인 서삼릉과 종마목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서삼릉 앞의 오래전 멋진 나무숲은 오래전 태풍으로 예전만 못하지만 나름 아름다움이 있는 구간 입니다.
4코스 행주누리길은 원당역에서 시작, 행주산성에서 끝나는 코스로 11.9km로 비교적 긴 구간이지만 도시와 농촌, 물길과 숲길을 만나는 구간으로 지겹지 않게 걸을 수 있으며, 구간의 마지막인 행주산성에서 역사의 숨결도 느낄 수 있으며, 주변의 먹거리촌에서 유명한 잔치국수나 장어등 다양한 음식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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