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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군산 볼거리 및 경암동 철길마을, 고군산도

by 행복건강지키미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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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관심을 더 가지게 된 군산은 근대문화와 역사가 그대로 간직된 곳으로 근대역사관, 일본식가옥등 볼거리가 많고, 경암동철길마을은 어린 시절의 친구들을 생각나게 만드는 추억의 장소로 또 고군산도는 아름다운 서해 바다와 아기자기한 섬들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선유도의 일몰

군산 볼거리

군산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북쪽으로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충남 서천과 동쪽으로는 익산, 김제시와 남쪽으로는 부안군과 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서해바다가 있는 지역으로 단군이래 최대사업이라는 새만금의 중심도시로 몇 년 전에는 GM자동차 공장이 폐쇄되면서 지역의 관련 산업이 붕괴되는 등 큰 위기를 맞기도 했으며 현재 인구는 26만 명 정도입니다.

 

군산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때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일본식 주택과 근대의 건축물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현재는 이러한 역사의 흔적들과 서해바다를 중심으로 한 새만금방조제 및 예쁜 섬들이 연결되어 발전하고 있는 고군산도등이 관광화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는 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경암동철길마을, 신흥동일본식 가옥, 일본사찰인 동국사 그리고 선유도, 신시도자연휴양림, 몽돌해수욕장등이 바로 그것이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유명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 나는 초원사진관도 꼭 보셔야 할 명소입니다.

경암 철길마을과 선유도

 

또한 군산은 서해의 대표 항구라 해산물을 이용한 유명한 횟집 등도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단팥빵이 유명한 이성당, 전국 5대 짬뽕집으로 물짜장도 별미라는 복성루 그리고 80년 역사의 중흥호떡등 이미 관광자원화 된 유명한 먹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경암동철길마을

제가 지인들과 군산여행을 계획한 가장 큰 이유가 경암동철길마을 가보는것이었는데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 주말이라 주차가 사실 걱정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철길마을엔 따로 주차장이 없었고, 맞은편 이마트 군산점에 큰 지상 주차장이 있어 여유 있게 거기다 주차했는데 주차비도 별도로 없어 좋았습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길을 건너니 교복대여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그 뒤쪽으로 가니 철길이 있는 오늘의 목적지가 있었습니다. 이 철길은 일제강점기 때 신문재료를 수송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마을이 생겨났는데 전체 철도 길이는 2.7km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지역은 이보다 훨씬 짧은 거리로 좁은 철길옆에는 아주 어릴 때 학교 앞 문방구나 가게에서 사 먹던 쫀드기, 뽀빠이등 지금은 이름도 까먹은 과자들과 못난이 인형, 콩알탄 등 옛 추억을 소환하기 충분한 다양한 물품들이 있었고, 교복, 교련복에 명찰, 완장, 가방까지 대여해 주는 가게들과 이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교실 형태의 스튜디오도 있었습니다.

 

학교 동기들로 보이는 7~8명의 50대 남녀분들이 교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 철길을 다니면서 깔깔대며 얘기하는 모습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간 듯 보였습니다. 이렇듯 철길마을은 바쁜 일상에서 잊혀버린 오랜 추억을 소환해 주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추억의 사진을

 

우리 일행은 여기서 교복을 빌려 입고, 교실에서 사진도 찍고, 찍은 사진을 컵에 프린터 해서 한 개씩 사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고군산도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군산도라 불리던 지금의 선유도에서 유래한말로 조선 태조가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수군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했다가 세종 때 진포로 이동하면서 진포가 군산이 되었고,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고군산이 되었습니다.

고군산도 선유도해수욕장

 

현재 고군산도는 선유도, 장자도, 신시도등 6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만금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등은 다리가 만들어져 이제는 차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철길마을을 다녀온 이후 간 곳이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해안누리길이나 봉우리 등에 올라갈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고, 선유도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해수욕장 오른편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 망주봉이 우뚝 서 있는데 해발 104m로 다음에는 정상에서 선유도를 보는 기회를 꼭 만들 생각입니다. 왼쪽에는 전망대가 높이 솟아있는데 집라인도 탈 수 있는 곳입니다, 해수욕장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들을 설치해 두어서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었는데 그중에도 꽃게는 실물처럼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이 선유도해수욕장은 천연해안사구로 고운 모래가 넓게 분포되어 있고 물도 깨끗해서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도 불리는데 100여 미터를 나가도 물높이가 허리 정도까지라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며, 노을이 지는 저녁 하늘의 석양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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