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서해대교를 건너면서 만나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당진은 시 경계의 2/3가 바다로 둘러 싸여 바다낚시, 해루질, 조개 잡기 등으로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있는 지역으로 하루 여행에 적합한 곳으로 가족, 친구들과 아름다운 바다도 보면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차 한잔 하시면서 추억의 사진도 남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진 소개
2000년대 초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수도권과 좀 더 가까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당진은 이후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신설되었고, 몇 년 후에는 동서로 연결하는 당진청주고속도로까지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의 요지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무는 곳이 되도록 관광지 개발 및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진은 동쪽으로는 아산시, 서쪽으로는 서산시, 남쪽으로는 예산군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아산만을 사이에 두고 평택시와 접해 있으며, 아산방조제, 석호방조제, 대호 방조제등 3개의 큰 방조제가 있는데, 이 방조제는 간석지를 둘러싸고 바깥에서 들어오는 조속과 파도 등을 차단하여 수자원과 토지를 확보하는 해안구조물로 육로교통로로 이용되기에 항만시설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한 방파제와는 차이가 큽니다.
또한 당진은 시 경계의 2/3가 바다와 접하고 있어 바다와 연관된 산업, 수출과 관련된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인구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는 17만 명에 가깝습니다. 당진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땅의 모양이 왜가리의 목을 닮았다는 왜목마을이 첫째로 이곳은 서해지만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왜목마을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장고항은 실치로 유명한 곳으로 실치잡이는 3월에 시작하여 5월이면 절정에 이르는데 이때에는 장고항 주변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교통 정체도 심하게 됩니다.
아산방조제 부근 삽교호에 있는 놀이동산과 함상공원 그리고 수많은 횟집과 조개구이집등은 바다를 보면서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며, 아미미술관은 폐교를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은근히 볼거리가 많은 장소입니다. 이외에 당진은 바다낚시로도 유명한데 저는 서해대교 부근의 한진포구에서 이른 아침 배를 타고 주꾸미 낚시를 재밌게 한 기억이 있습니다.
삽교호 관광지
아산방조제를 지나면 나오는 삽교호관광지는 놀이동산과 함상공원이 있으며,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고, 수많은 횟집과 조개구이집들이 있는데, 서해안고속도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수도권에서 당진, 서산, 태안등 충남 서해지방을 가기 위해 꼭 지나는 길로 이곳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곳으로 그 시절만큼은 못하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여기에 있는 횟집들은 밑반찬은 아주 잘 나오지만 가격도 거기에 비례해 비싼 걸로 기억됩니다.
이곳에는 서해대교가 보이는 대관람차를 비롯 바이킹, 사격게임등을 할 수 있는 작은 놀이동산도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근처에는 함상공원이 있는데 바다에 정박한 상태의 상륙함과 구축함에서 해군과 해병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관과 함포와 장갑차, 항공기등도 전시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나무곤충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며, 함상카페와 전투식량전문 식당도 있습니다.
주변에는 바다로 150m 정도의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경치와 썰물 때는 갯벌에서 바닷게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이 삽교호 관광지는 주차장도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어 주차에 어려움은 없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
당진은 바다가 발전되어 먹거리와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아 개인에 따라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당진을 갈때면 꼭 들르는 음식점과 카페가 있는데 바로 우렁이박사와 해어름카페입니다. 이 두 곳은 삽교호나 송악 IC에서 10분 이내에 위치한 곳으로 주로 두 곳을 모두 가는 편입니다.
우렁이 박사는 주말 식사시간에 가면 당연히 대기해야 하는 곳이지만 건물 신축 후에는 규모도 크고, 음식이 빨리 나와 대기인원에 비해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되며,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습니다.
이곳에 가면 주로 세트메뉴를 주문하는데 1인당 평균 만원 가격에 우렁이가 들어간 다양한 쌈장에 우렁무침도 맛볼 수 있는데 아삭한 상추에 싸 먹는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주변에 우렁이 쌈밥집이 몇 군데 있어 가본 적 있지만 우렁이 박사가 가장 맛있었고 버스 단체 여행 때 바쁜 식사시간을 피해서 간 적이 한번 있는데 함께 간 분들이 모두 만족해했습니다.
이곳에서 식사 후 송악 IC 방문으로 5분 정도 가면 오른쪽 사잇길로 해어름카페 가는 길이 나오는데 좁은 길이라 주의하셔야 하며 길이 끝나는 지점에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입구에서 표를 나눠줄 때도 있는데 이는 전망이 좋고, 어떤 경우 대기할 때도 있어, 전망만 보고 그냥 가는 경우를 막고자 함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통유리로 된 큰 건물 앞에 예쁘게 조성된 정원이 있고, 서해대교가 바로 보이는 곳으로 야간에는 예쁜 조명들도 설치되어 있어 주간, 야간 모두 사진 찍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서해대교를 타고 서울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녹색조명으로 반짝이는 곳이 바로 해오름으로 안 가보신 분은 꼭 한번 가보길 추천드리며, 전망이 좋은 만큼 커피등 식음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 볼거리 및 경암동 철길마을, 고군산도 (0) | 2024.04.26 |
---|---|
태안 해변길, 맛조개잡기 그리고 청산수목원 (0) | 2024.04.25 |
여수 가볼 만한 곳, 해상케이블카, 향일암 그리고 여수맛집 (3) | 2024.04.25 |
통영 여행 코스와 욕지도 그리고 먹거리 (0) | 2024.04.24 |
거제도 가 볼 만한 곳과 외도 보타니아 그리고 먹거리 (2)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