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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수 가볼 만한 곳, 해상케이블카, 향일암 그리고 여수맛집

by 행복건강지키미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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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밤바다 야경이 아름다운 곳,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가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매력이 있는 도시 여수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오동도, 장도, 여수해상케이블카, 향일암, 이순신광장을, 여수 맛집으로 밤바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낭만포차, 명동게장 및 이순신광장 주변의 맛집들을 추천드립니다.

여수의 낮과 밤 

여수 가볼 만한 곳

화려하고 멋진 밤바다로도 유명한 여수는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으로, 위치적으로는 남해안의 중간쯤에 위치해 동쪽으로는 경남 남해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여자만을 끼고 고흥과 남쪽은 남해바다와 북쪽으로는 순천과 접해 있는 지역으로 북쪽을 제외하면 삼면이 바다와 접해있는데, 이 해안선의 길이가 섬을 합치면 900Km에 이르며, 1949년 여수읍이 여수시로 승격하였고, 1998년 여천군이 여수시와 통합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라도의 바다여행지는 그래도 여수와 목포가 가장 유명한 편인데 저는 여수를 가보기 전에는 이 두 곳이 가까운 곳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는 신안을 제외한다면 전라남도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바다를 낀 도시들입니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래가 큰 히트를 치면서 더욱 유명해지고, 제일가고 싶은 곳으로 떠 오르고, 밤바다를 보기 위해 꼭 1박 이상은 하는 곳이라 여수를 오기 위해 거치는 아름다운 도시 순천도 함께 묶어서 여행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 같습니다.

여수 오동동

 

여수에서 가볼 만한 곳은 너무나 많겠지만 저는 오동나무와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물때를 맞춰야만 갈 수 있는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한 장도. 여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히 아름다운 야경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지금은 그 명성을 조금은 잃은 듯 하지만 절벽에 세워져 기임 괴석과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또 멋진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향일암, 그리고 예쁜 벽화도 보고 바다풍경도 좋은 고소동벽화마을,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기념하면서 중심가에 만든 이순신광장, 그리고 멋진 야경의 여수 밤바다를 추천드립니다.

여수케이블카 돌산공원 전망대

여수해상케이블카

국내 최초로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로 바닥을 강화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과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크리스털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35대 총 50대로 운영 중인데 8년 연속 탑승객 수 전국 1위를 유지할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돌산공원에서 오동도 근처의 자산공원을 연결하는 이 케이블카는 특히 아름다운 일몰과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하멜등대를 비롯한 아름다운 조명으로 수놓은 여수 밤바다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입장료는  24년 4월 현재 왕복 대인기준 일반 캐빈은 17000원, 크리스털캐빈은 24000원입니다. 20인 이상의 단체나 경로, 장애인등에 대한 할인이 적용되며, 온라인 발권의 경우 일부 할인은 적용되나 당일 사용은 불가합니다. 

비오는 날 케이블카에서 본 하멜등대와 야경

 

향일암

여수여행 가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향일암을 갈까 말까 인 것 같습니다. 여수 유명 관광지중 홀로 돌산읍에 뚝 떨어져 있고, 긴 코스는 아니지만 올라가는 길이 제법 힘들어 전체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한정된 여행일정에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래도 여수 가시면 향일암은 꼭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기암괴석과 거기서 보는 멋진 남해바다 풍경이 그 첫째 이유고, 둘째는 믿는 종교를 떠나 돌부처상을 비롯한 곳곳에 쓰여 있는 좋은 글귀들을 보고, 특별한 곳에서 소원도 빌면서 잠시 마음의 안정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일암은 주말이면 주차장까지 상당히 막히는 편인데 조금 멀긴 하지만 향일암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주차장을 하고 그 유명한 돌산 갓김치등을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있는 조금은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2500원입니다.

 

매표 후 걷다 보면 향일암 계단길 10분, 평길 15분이라는 안내판이 나와 잠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저희는 계단길로 올라가서 평길로 내려오기로 했는데 힘이 남아 있을 때 계단으로 가고 조금 지쳤을 때 평길로 오는 게 나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향일암 올라기는길에서

 

계단길에는 미소 띤 돌부처상들이 각기 다른 의미가 있는 모습으로 있었는데 나쁜 말을 하지 마라 돌고 돌아 내게 다시 온다라는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조금 올라가다 보면 등용문이 나오는데 이 등용문은 어려운 난관을 잘 극복하고 승승장구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좀 더 오르다 보면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바위틈길도 나오고 곧 대웅전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보는 바다의 모습은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을 모두 잊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름다우며, 또한 한걸음 옮길 때마다 장관을 이루는 바다의 풍경과 큰 바위를 양옆에 두고 나무숲에 숨어 있는 듯한 관음전 모습, 염주가 목에 걸려있는 많은 거북이 돌상, 각자가 소원을 정성스레 적은 금빛 종이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이곳의 매력입니다. 평길로 내려오면서는 이곳의 명물 돌산 갓김치를 하나 사서 주차장으로 왔는데 총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되었습니다.

 

여수맛집

제가 기억하는 오래전 여수맛집은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을 중심으로 게장이나 횟집등 위주였다면 지금은 다른 곳과 비슷하게 빵가게나 카페등도 많아졌고 여수만의 장소로는 낭만포차가 있습니다. 낭만포차는 예쁜 여수의 밤바다 야경을 보면서 다양한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저녁 6시부터 다음날 밤 한시까지 운영을 하며, 하멜등대를 지나 이순신대교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모둠해산물, 돌문어삼합, 산 낙지, 전복버터구이, 불닭등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찾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에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아 꼭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포차 주변의 분위기를 즐기며, 추억을 남기는 분들도 많은 지역입니다.

 

여수 하면 생각나는 게장으로 제일 유명한 곳은 명동게장입니다. 저는 여수에 있는 동안 두 번 간 적도 있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는데 갈치조림도 좋아해서 1인 2만 원 하는 갈치조림+돌게장 주문해서 함께 나오는 간장, 양념게장은 리필도 해서 실컷 맛있게 먹었습니다.

 

최근의 여수맛집은 많은 곳이 이순신광장이 있는 중앙동에 많은데 그중 하나가 여수딸기찹쌀떡 본점입니다. 이곳은 1968년 오시카에서 전수받은 할머니가 시작해서 3대째 이어 오는 집으로 그야말로 원조집인데 줄이 너무 길어 사기가 쉽지 않은데 가격도 한 개 55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워낙 맛이 좋아 인기가 좋으며, 이 집의 딸기아이스크림도 유명합니다.

 

또 하나 근처의 키스링이라는 마늘빵집으로 교황이 드셨던 빵으로 교황빵이라고 불리는데 이곳도 줄을 서야만 맛을 볼 수 있는 곳인데 큰 마늘빵 하나에 8900원인데 개인적으로는 파주의 류재은베이커리 마늘빵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듯 여수의 맛집을 크게 요약하면 전통적인 게장을 판매하는 음식점들과 야경을 즐기면서 분위기도 즐기는 낭만포차 그리고 이순신광장을 중심으로 한 맛집들로 나눌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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