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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물때표 보는 방법과 활용하기

by 행복건강지키미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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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바닷가 여행 시 도움이 많이 될 물때표는 해당 지역의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시간만 아시면 되는데 구글등 검색사이트나 바다타임과 같은 어플을 활용하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조개 잡기나 채석강 해식동굴 출입등은 간조시간 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정도 가능하며, 해루질은 간조시간 외 바다물높이, 풍속등도 함께 아셔야 하는데 야간 해루질은 통상 간조시간 2시간 전부터 시작해서 간조시간이 되면 나오셔야 안전합니다.

물때표 보는 방법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미리 물때표를 알고 세운다면 좀 더 알 찬 여행이 될 수 있는데 예를 몇 가지 든다면 맛조개 잡기로 유명한 몽산포 갈 때, 채석강의 해식동굴에서 멋진 인생샷 찍을 때, 태안의 솔향기길 1코스 트레킹할 때, 퍼플섬 여행 갈 때 등 상당히 많습니다.

 

물때표를 알기 전에 간단히 용어부터 설명을 드린다면 우리가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는 밀물과 썰물입니다. 밀물과 썰물을 설명드리면서 달의 인력을 말씀드리면 그 순간부터 복잡하다고 생각하실 거 같아 모두 생략하고 밀물은 바닷물이 육지 쪽으로 밀려들어오는 현상으로 가장 많이 들어왔을 때를 한자의 가득 차다는 의미의 만자를 붙여 만조라 하며, 썰물은 바닷물이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물이 가장 많이 빠졌을 때를 한자의 마르다는 의미의 간자를 붙여 간조라 합니다.

 

우리나라는 썰물과 밀물이 통상 하루 두 번씩 반복됨에 따라 만조와 간조도 두 번씩 발생하는데 물때표는 기본적으로 만조와 간조 시간과 해당 시간의 바닷물높이를 ( ) 안에 적어 둔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높이 옆에 있는 빨간 숫자나 파란 숫자는 그 직전의 간조나 만조시 물높이와 차이를 적은 것으로 모르셔도 됩니다. 물이 가장 많이 들어온 만조시간을 지나면 그때부터는 물이 썰물이 되어 빠지기 시작해서 가장 많이 빠지면 그 시간이 간조시간이 되며 이 간조시간이 지나면 물이 밀물이 되어 들어오기 시작해서 가장 많이 들어오면 만조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하나 아실 것은 간조시간에 물높이가 낮을수록 바닷물이 육지로부터 더 많이 빠져 평소보다 더 많은 갯벌 바닥등이 보이며, 만조시간에 물높이가 높을수록 육지 쪽으로 더 가까이 물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러한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조석 또는 조수간만의 차이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산만이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심하며, 여기서 남쪽이나 북쪽 방향으로 갈수록 그 차이가 약해짐에 따라 여행할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간조, 만조시간이 모두 다르니 반드시 그 지역이나 그지역과 가까운 항구의 여행하실 날짜의 물때표를 참고하셔야만 합니다.

 

이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서해안의 경우 527개 지역에 한해 물때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하는 지역이 이 527개 지역에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바다타임이나 오늘도강태공 같은 물때표 전문 어플에서 서해 전체의 물때표를 보면 행정구역으로 나누어 있기 때문에 가까운 항구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아니면 지도로 보면서 가까운 곳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구글이나 다음, 네이버등에서 검색을 해서 물때표를 알 수도 있는데 요사이는 유명 관광지는 미리 가장 가까운 지역의 물때표가 세팅되어 표시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채석강 물때표를 검색하면 채석강은 물때표 제공 지역이 아니지만 바로옆의 격포항 물때표가 세팅되어 이를 안내해 줍니다.

 

물때표 활용하기

위의 방법대로 여행갈 날짜에 해당지역의 간조시간과 만조시간 그리고 물높이를 확인하였다면 여행의 목적에 따라 도착 시간을 정하시면 됩니다. 바다 쪽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 쉽게 하는 조개 잡기 등은 물높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 간조시간 전후로 2시간 정도 총 4시간 정도 하실 수 있으며, 바다 쪽으로 많이 나가서 하는 해루질은 물높이가 낮을수록 더 많이 바다 쪽으로 나갈 수 있는데 통상 100m 이하일 때 좋은 조건이라 합니다.

 

해루질은 간조시간 2시간 전부터, 간조시간 1시간 후가 적합한데 야간 해루질이나, 뻘이 심한 지역에서는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혼자서 하시면 안 되며, 간조시간이 시작되면 철수하는 게 안전합니다. 또한 바다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핸드폰등으로 간조시간에 알람을 맞추고, 바다에서는 방향을 잃기 쉽기 때문에 출발점의 불빛 특징등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썰물때의 간월암과 조개잡기

 

처음에 언급한 물때표 활용 예시중 퍼플섬을 가신다면 여기는 보라색 데크가 바다에 설치된 지역이기에 이왕이면 데크가 갯벌 위에 보이는 것보다 바닷물에 잠겨 있을 때 가시는 게 좋으니 만조시간이 가까울수록 더 분위기가 좋으며, 채석강 해식동굴은 조개잡이와 마찬가지로 간조시간 전후 2시간 이내 방문이 가능하며, 밀물 때 잘못 가시면 고립의 위험도 있습니다.

 

태안 솔향기길 1코스는 코스 시작 후 곧바로 바닷가로 들어가는데 밀물 때는 산으로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이 있을 수 있으며, 서산의 간월암도 썰물 때만 걸어서 가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서해안 여행 하실 경우는 별로 어렵지 않은 물때표 보는 법을 익히고, 미리 확인하셔서 가신다면 함께 여행 가시는 가족이나 일행들에게 더 좋은 이미지를 남김은 물론 알찬 일정의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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