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콰이강의 다리, 그곳에 가는 잔잔한 바다의 해안 드라이브코스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창원. 그중에도 마산지역은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문화 예술의 도시로 콰이강의 다리등 구산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변에 모여 있어 도보여행도 어느 정도 가능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산여행
2010년 마산,창원,진해시가 통합하여 만들어진 창원시는 현재 인구 100만명 조금 넘어 수도권 이외의 유일한 특례시로 경제규모는 대전, 광주광역시와 비슷할 정도로 대기업의 공장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통합 당시 마산, 진해 지역의 반발도 상당했던 걸로 알려져 있지만 계획도시, 산업도시로 급부상한 창원, 그리고 조선태종 때 이 지역에 있는 의창과 회원을 합쳐 창원 부라는 명칭이 생겼고, 마산이라는 명칭은 영조 때 처음 사용하였던 점등이 통합 창원시로 명명되는데 감안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약 10년 전 제가 마산지역에서 10개월 정도 근무할 때 저에게 창원은 공업도시, 마산은 구도시와 볼거리, 먹거리 많은 곳. 진해는 자연경관이 좋은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어 이번에 짧은 여행일정을 잡으면서는 마산지역에 집중키로 하였습니다.
마산은 볼거리, 먹거리들이 콰이강의 다리라 불리는 저도 연육교를 제외하면 어시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산의 여행지로는 섬이 돼지 모양을 닮았다는 돝섬해상유원지, 한 사람의 힘으로 통일을 염원하며 만든 1000개의 돌탑을 감상할 수 있고, 숲숙의 호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팔룡산돌탑과 봉암수원지, 250년의 전통과 큰 규모로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만날 수 있는 마산어시장, 그리고 야간에 예쁜 조명으로 핫플레이스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콰이강의 다리라 불리는 저도 연육교 스카이 워크, 그리고 저도 가는 길에 양면이 바다인 절묘한 위치에 자리 잡아 김수로 등 많은 해양 드리마와 영화 촬영을 한 해양드라마세트장등이 있으며, 아귀찜거리, 통술거리, 복요리거리, 장어거리등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콰이강의 다리
2차 세계대전 당시 태국에서 일본군이 영국군 포로를 이용하여 완공한 다리로 소설과 이 소설을 영화한 콰이강의 다리가 유명해 지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 마산 남쪽에 있는 저도 연륙교가 콰이강의 다리와 닮아 같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이곳은 마산 어시장에서 자가용으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잔잔한 남해바다를 보며 고불고불한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데, 오는 도중에는 전망 좋은 곳에 바닷장어등을 판매하는 음식점들과 예쁜 카페들이 많고,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한 해양드라마세트장도 있어 함께 보기 좋으며, 아이들이 있다면 로봇랜드에서 놀이기구와 체험활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87년 저도라는 섬까지 갈 수 있도록 만든 붉은색 철제 다리는 차량용 새다리가 생기면서 철거하지 않고, 바닥에 투명강화 유리설치로 13m 아래의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이 투명유리와 난간등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하여 보행자 전용 스카이워크로 탈바꿈하였기에 이곳은 밤에 방문하여 다양한 조명의 아름다운 다리를 직접 걷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콰이강의 다리와 일몰 >
10월까지는 밤 10시, 이후 2월까지는 밤 9시까지 운영되는데 5월엔 조명은 7시 30분쯤 켜지지만 제대로 보려면 8시 이후에 도착하시는 게 좋으며, 이곳에선 아름다운 일몰도 볼 수 있는데 지는 해와 이 해를 등지고 잔잔한 바다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며 일을 끝내고 들어오는 고깃배들의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주말 저녁인데도 생각만큼 복잡하진 않았고, 혹시 주차가 어려우면 차를 타고 저도로 가면 다리 건너서 바로 왼쪽에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리 입구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고, 느린 우체통도 있는데 우체통은 한 달 뒤, 일 년 뒤에 배달되는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별도로 없지만 다리 입구에서 음식물, 양산, 셀카봉등은 지참하지 못하도록 확인하고 있으며, 우천 시에는 통제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돝섬해상유원지
마산에서 근무할 당시 많이 들었던곳인데 유원지라는 명칭 때문에 관심이 전혀 없었기에 최근 까지도 돌섬으로 알았던 곳으로 이곳은 마산 어시장 부근의 유람선터미널에서 작은 유람선을 타고 1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대인기준 요금은 왕복 9천 원으로 인적사항, 전화번호 등을 적은 승선신고서를 작성하여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주말에 배는 수시로 있어 사람이 많긴 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갈 수 있으며,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불편은 없습니다. 섬 모양이 돼지를 닮아 돝섬이라 불리는 이곳은 복을 드리는 황금돼지섬이라는 콘셉트로 소개되고 있는데, 유람선에서 내리자마자 황금돼지상이 있는 등 섬 곳곳에 돼지상을 볼 수 있으며, 섬전체 둘레가 1.5km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잔디밭등 쉴 공간도 많아 돗자리를 가지고 가시는 게 좋을 듯하며, 이곳에서는 마산시내와, 창원의 공장들과 대형선박 그리고 마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바다 위 높은 곳에 설치된 마창대교등을 볼 수 있으며, 돝섬 내에는 출렁다리, 잔디밭, 바다장미원등 꽃밭, 작은 규모의 갯벌체험장, 조각공원 그리고 해양레포츠센터가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으며, 아이들과 하루 소풍 장소로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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