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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화천소개 및 백암산케이블카, 비수구미

by 행복건강지키미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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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천어축제로 잘 알려진 강원도 화천은 교통이 많이 불편한 곳이지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분단의 아픈 역사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지역으로 DMZ 안에 있어 민통선 출입 신청까지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백암산케이블카와 여유로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계곡과 숲이 있는 비수구미 트레킹길은 꼭 한번 가볼 만한 곳 입니다.

<백암산 케이블카>

화천소개

화천은 북위 38도 이북에 위치해 6.25 전쟁 이전에는 북한 땅이었으나 휴전 후 한국에 편입된 지역으로, 동쪽으로는 양구군, 서쪽으로는 경기도 포천, 가평군과 남쪽으로는 춘천시와 맞닿아 있으며, 북쪽은 철원과 접경을 이루고 있어, 당연히 북한과 맞닿아 있는 최전방이라 생각했던 저의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다만 북쪽의 철원지역은 모두 군사분계선이 있는 비무장지대로, GOP이남의 민통선 일대는 모두 화천군에 속해 있어 실질적으로는 북한 접경지역과 다를 바 없는 곳 입니다.

 

화천은 철도와 고속도로가 없으며, 국도도 대부분 왕복 2차선이라 수도권에서 접근이 어려운게 현실이며,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생기면서 포천 화천 간 도로계량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불투명한 상태 입니다. 그러다 보니 화천으로 여행 가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잡은 겨울철 산천어축제나 8월에 오뚜기가 후원하는 토마토축제때 관광객들이 방문 하는 정도가 대부분 입니다. 인구는 2 3천명 정도의 농촌지역으로 지역 경제는 군부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곳 입니다.

 

화천의 관광지는 자연 친화적으로 아름다운 산과 파로호를 중심으로 한 물과 연관된 곳이 대부분으로 북한의 금강산까지 볼 수 있으며. 해발 1178m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백암산케이블카, 울창한 숲으로 맑은 공기 가득한 화천강의 붕어섬,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25에 포함된 산소길,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거례리 수목공원, 육지속의 섬마을로 자연 그대로 보존된 트레킹코스 비수구미등이 있습니다.

 

백암산케이블카

정선 가리왕산케이블카가 생기기 전까지는 해발 1178m 로 국내 최고 높이의 케이블카 전망대였던 백암산케이블카는 민통선구간을 연결하는 길이 2.1km로 전망대에 오르면 평화의 댐과 북쪽으로는 임남댐과 금강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6.25 전쟁 마지막 전투로 여겨지는 금성전투가 있었던 역사적인 현장으로 가곡 비목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최소 3일 전에 백암산케이블카 홈페이지에서 민통선사전출입신청을 꼭 해야 하는데, 휴대폰 인증과 동반자 생년월일, 주소까지 입력해야 하며, 민통선 안에서는 자가용 운행도 불가해 탑승시간 1시간 20분 전까지 화천읍 화천체육관앞 셔틀버스정류장으로 오셔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예약만 하시면 주말이라도 케이블카 타기 전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은 없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대인기준 왕복 19,000원으로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산 풍경이 매력적이니 만큼 화천 여행을 계획 하셨다면 사전에 민통선 출입신청을 하셔서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비수구미

비수구미라는 낯선 이름의 이곳은 화천댐이 생기면서 육로가 없어져 육지 속의 섬마을이 된 곳으로 비수구미란 마을이름의 유래는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말도 있고, 빠르게 흘러가는 물이 굽이 쳐 이룬 후미진 곳이라는 설 등이 있습니다. 이 비수구미까지 걷는 트레킹 코스는 자연 그대로 보전된 계곡을 따라 숲 속을 걷는 길로 그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우며, 한적함을 느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지만 야생동물 출현도 간혹 있는 곳이니 일행들과 가셔야 합니다.

 

비수구미로 가는 길은 해산터널 지나자마자 왼편에 나오는 해오름휴게소에 차를 주차하시고, 일반차량 통행금지를 위해 막아 놓은 철문을 이용해서 가시면 되며, 비수구미까지는 약 6km 정도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지만 다시 차로 돌아오셔야 하기 때문에 두배의 거리와 시간을 생각해야 하는데 산속이라 해가 짧다는 점도 꼭 고려 하셔야 합니다. 비수구미로 가는 다른 하나의 방법은 평화의 댐에서 화천방향으로 가시다가 비수구미 갈림길로 들어 가셔서 비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주차 하시고, 2.5km를 걸어가셔도 되는데 저는 첫번째 길을 추천 드립니다. 이외에도 화천에는 볼 곳이 많은데 백암산케이블카를 제외하면 가까운 곳에 모여 있으니 계획을 잘 짜셔서 아름다운 화천의 모습을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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