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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양주 가볼 만한 곳 수종사 그리고 물의 정원

by 행복건강지키미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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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까운 경기 동부의 교통 요지로 북한강과 한강을 끼고 있고, 산들도 많은 남양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가볼 만한 곳이 많아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고, 또한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그중에서도 수종사와 물의 정원을 함께 가보시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수종사에서 본 북한강과 남한강

남양주 가볼 만한 곳

남양주는 동쪽으로 가평, 북한강을 끼고 양평과 서쪽으로는 서울, 구리와 남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광주와 하남, 북쪽으로는 포천과 의정부를 접한 그야말로 경기 동부의 관문으로 교통의 요지이며, 북한강과 한강을 품은 물의 도시라 할 수 있는데 남양주 시내에는 광주산맥이 지나고 있어서 큰 중심가의 발전 없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진접읍, 오남읍등 무려 6개의 읍이 있어 주로 이곳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 4호선이 진접까지 들어오면서 서울과의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남양주는 1980년 양주시로부터 분리되었고, 구리읍과 미금읍이 각각 시로 승격되면서 남양주에서 분리되었다가 1995년 미금시와 남양주 군이 통합하여 남양주시가 되었는데 현재 인구는 73만 명으로 상당히 큰 도시가 되었습니다.

북한강변의 카페

 

서울에서 가까운 남양주 가볼 만한 곳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산과 강을 중심으로 자연 친화적인 곳이 많은데 물의 정원, 다산생태공원, 수락산, 불암산과 수동계곡등이 있으며,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삶을 마친 정약용선생의 생가와 묘지를 중심으로 한 다산 유적지, 세조의 왕릉인 광릉을 비롯한 조선시대의 릉들, 그리고 광릉수목원 근처의 봉선사와 운길산 자락의 수종사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으며, 또한 북한강과 한강의 뛰어난 풍경을 배경으로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도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수종사

수종사의 풍경

 

남양주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했을 때 많이 제외되어 있어 남양주가 아닌가 의심까지 들었던 수종사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곳 중 하나로 맑은 날 여기서 보는 북한강의 풍경은 정말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입니다. 수종사는 조선시대 세조와 관련된 유래가 전해지는데 물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들리는 바위굴을 발견해서 이곳에 절을 짓고 이름을 수종사라고 했다고 합니다.

 

수종사는 유명한 운길산 자락에 있어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등산이 아니라면 보통 승용차로 가게 되는데 길이 좁아 마주 오는 차량과 마주칠 때 조금 어려울 수 있고, 언덕길이라 초보운전자들은 조금 긴장할 수밖에 없는 곳이긴 하지만 그만큼 높은 곳에 위치해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은 곳이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절 바로 아래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어려운 만큼, 일행이 많다면 주차장에 내려주고, 올라온던 언덕길 적당한 곳에 주차하시면 되는데 이때 안전을 위해 꼭 핸들은 돌려놓으시고, 돌로 바퀴를 고정시키면 더 좋을 듯합니다. 주차장에 도착 후에도 약 십여분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힘은 조금 들지만 양옆의 우거진 나무들을 보며, 한적한 길을 걷는 것도 나름 좋은 것 같습니다.

 

석불상을 지나 좀 더 올라가다 보면 앞에 절이 보이고 비탈진 언덕의 돌계단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곳만 올라가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북한강을 향해 있는 몇 채의 법당으로 구성된 수종사를 만날 수 있으며, 탁 트인 북한강 풍경과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보면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아울러 수종사에는 무료로 녹차를 마실 수 있는 셀프로 운영되는 다도실이 사찰 입구에 있는데 꼭 한번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의 정원

물의 정원 /남양주시청제공

 

남양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아마 물의 정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북한강변에 만들어진 이곳은 약 15만 평의 넓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는데 전철역 운길산역에서 600미터 정도로 역 부근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올 수도 있으며, 공원 안팎에도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자전거 산책길로도 유명합니다.

 

차를 가지고 오시더라도 주차장이 많아 어려움 없이 주차가 가능하며, 화장실도 깨끗해서 이용에 불편이 없는 물의 정원은 크게 물마음길, 나루이교, 강변산책길, 물향기길, 진중습지로 나눠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여유롭게 산책하시고, 인생샷도 남기신다면 1~2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잘 정비된 산책길과 조형물들 그리고 북한강변을 여유롭게 노니는 오리를 비롯한 다양한 새들과 물가에 우뚝 서 있는 가지 많은 나무들까지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평화스럽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물의 정원이 만들어지면서 비슷한 양평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두물머리와 많이 비교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물의 정원이 더 좋은 것 같은데 아마 두물머리보다 뒤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물의 정원은 앞에서 언급한 수종사와도 멀지 않은 곳이니 함께 가보시면 더욱 좋을 듯하며, 부근에 특색 있는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들도 꼭 함께 가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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